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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뒷돈' 수사에 경찰 전전긍긍..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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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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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 3명이 오락실 업주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체포되자 해당 경찰서 직원들은 수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상급기관인 광주경찰청은 감찰에 착수하는 한편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강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지검 특수부 직원들이 생활안전과장 김모 경정(52)과 모 지구대장 정모 경감(41), 또다른 지구대 채모 경위(45) 등 간부급 경찰관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해에 끊이지 않고 불거진 각종 비리 사건에 이어 김 경정 등 간부 3명이 잇따라 검찰청으로 연행된 것에 대해 직원 사이에서는 동요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직원들은 "새해 벽두부터 간부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초상집 분위기와 애써 모른 척하는 기피 기류가 교차했다.
더욱이 일부에서는 검찰이 업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위 '뒷돈 장부'까지 압수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퍼지면서 수사확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이번 수사가 간부 3명의 잇따른 체포에 이어진 점을 감안, 또 다른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김 경정 등은 그러나 뇌물수수 혐의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즉각 감찰조사에 착수, 뇌물이 오갔는지 여부와 업주와 경찰 간부와의 관계, 상납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5개 경찰서장과 생활안전과장을 소집한 데 이어 조만간 일선 경찰서 형사.수사과장과 각 지구대장도 차례로 불러 재발 방지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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