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 주장했던 운영정보표시장치 업체내정설과 특혜의혹에 대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도 5일 보도자료에서도 업체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나경원 의원은 1위로 선정된 삼지전자는 공공기관의 납품 실적 및 이번 사업과 관련한 연구실적이 없어 참가자격이 없으며, 입찰자격 요건이 미달한 업체를 사전에 탈락시키지 않은 것은 특혜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뮤즈먼트협회는 단수 업체 선정에 반대하는 공문을 발송,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단수 우려에 대한 민원을 고려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후 게임위는 `업체를 복수로 선정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제안안내서를 보냈다가 마감 이틀 전 이를 삭제한 뒤 수정 공고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나경원의원은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채점 오류로 1위와 2위 업체의 순위가 변경되기도 했다"며 "이를 정정할 경우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운영정보표시장치에 대한 여러 의혹이 있어 본지와 업계관계자들이 게임위에 항의를 하였지만 게임위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 하였는데 삼지전자가 자격미달업체라는 점과 채점오류가 있었다는 점들이 밝혀짐에 따라 게임위의 추이가 사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