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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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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각종 불법 사행성게임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거액의 돈을 판돈으로 내거는 ‘유사 토토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경찰의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오프라인 사행산업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행성 스포츠 도박 등 온라인 사행산업 시장은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사행성 스포츠 도박은 국내는 물론 국외 스포츠 전 분야와 함께 스타크레프트 등 온라인 게임까지 퍼지면서 불법 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포츠 베팅이 가능한 서비스는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의거, 스포츠토토와 프로토, 토토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betman)만 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 상 일부 사이트는 모두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스포츠 도박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토토의 경우 회당 최대 판돈액수가 10만원이지만 유사 토토 사이트에선 수천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하며 회원인증 절차도 없어 미성년자도 접근이 가능해 사행성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
실제로 한 유사 토토 사이트에 접속한 결과 국내 농구와 미국 야구, 유럽 축구 등의 정기리그 경기에 대한 베팅이 한창 진행 중이었으며 시즌에 따라 골프, 하키는 물론 청소년들이 스타크레프트까지 도박이 이뤄지고 있었다.
도박 방식은 정상적인 토토처럼 경기 승패를 맞추거나 경기당 승률에 따른 베팅금액의 배당을 받을 있고 동시에 여러 경기를 할 경우 한번의 사이트 접속만으로 수천만원의 베팅이 가능한 구조였다.
이처럼 최근 유사 토토 사이트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주로 메신저나 메일을 이용, 단골고객에만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고 잠깐 동안 영업을 한 뒤 사이트를 폐쇄하고 자취를 감춰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경찰에 의해 유사 토토 사이트 운영자가 단속된 경우는 전무하다.
경찰관계자는 “스포츠 토토와 비슷한 불법 도박게임 사이트가 외국에 서버를 두고 단골고객들만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단속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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